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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메이저리그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를 주목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가 도쿄돔 천장을 강타했다”는 보도를 통해 오타니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소식을 전했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7회초 대타로 출전해 도쿄돔 지붕을 강타하는 타구를 만들었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는데 힘껏 잡아당긴 타구가 우측 담장 천장 구조물 사이에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MLB.com은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같은 메이저리그 홈런 더비 우승자나 일본 리그 홈런 더비 우승자가 홈런을 쳤다면 그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번 홈런의 주인공은 니혼햄 파이터스의 투수 오타니다”고 말했다.
이어 “오타니는 98~101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다. 올 시즌 2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6, WHIP 0.96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타자로도 출전해 타율 0.322, 출루율 0.416, 장타율 0.588의 성적을 거뒀다”며 그의 자세한 성적을 알렸다.
MLB.com이 오타니의 홈런 영상까지 게재했을 정도로 미국 현지에서 오타니에게 보내는 관심은 크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WBC 무대에서)오타니를 무리시키지 말아달라”고 말하며 이미 소속 선수 관리에 들어갔다. 뜨거운 관심으로 치솟는 몸값을 자랑하고 있는 오타니가 과연 향후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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