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클리블랜드가 순항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100-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시즌 성적 8승 1패를 기록했다. 반면 샬럿은 4연승 뒤 2연패, 시즌 성적 6승 3패가 됐다.
1쿼터 출발은 클리블랜드가 좋았다. 케빈 러브의 덩크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16-17에서 채닝 프라이의 3점슛과 르브론 제임스의 득점, 러브와 이만 셤퍼트의 연속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1쿼터 종료와 동시에 프라이가 또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으며 32-22, 클리블랜드의 10점차 우세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정반대였다. 2쿼터 초반 샬럿이 주도권을 잡으며 2쿼터 시작 4분만에 경기가 뒤집혔다. 이후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갔고 샬럿이 54-52, 역전에 성공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마빈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샬럿이 5점차까지 앞섰지만 클리블랜드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결국 2쿼터보다 점수차가 더 좁혀졌다. 72-71, 샬럿의 1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3쿼터까지 고전한 클리블랜드이지만 저력은 어디가지 않았다. 4쿼터 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74-74 동점에서 프라이의 3점포로 한 발 앞서간 클리블랜드는 리차드 제퍼슨과 제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어 제임스가 중거리슛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클리블랜드가 승기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2분여를 남기고 4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42초 전 터진 제임스의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19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특히 19점 중 11점을 4쿼터에 몰아 넣으며 승리 주역이 됐다. 러브는 17점 11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은 1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프라이는 팀내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샬럿은 3쿼터까지 클리블랜드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4쿼터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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