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40세 골퍼 팻 페레즈(미국)가 돌풍을 일으켰다.
페레즈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엘 카말레온 골프클럽(파71, 70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OHL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페레즈는 2위 게리 우들랜드(미국)에 2타 차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 원). 지난 2009년 1월 밥 호프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뒤 7년 9개월 만에 거머쥔 우승컵이었다.
페레즈는 전반 홀부터 우들랜드와의 격차를 벌려나갔다. 1번, 3번, 4번, 7번,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들랜드에 5타 앞선 채 전반 홀을 마쳤다. 후반 홀에서는 버디 없이 12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 사이 우들랜드가 버디 3개를 잡는 등 추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재미교포 존 허는 최종합계 10언더파 공동 28위에 그쳤고, 노승열(나이키골프), 최경주(SK텔레콤), 강성훈(신한금융그룹) 등 한국 선수들은 지난 2라운드서 컷 탈락했다. 김시우(CJ대한통운)는 1라운드 도중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펫 페레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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