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골든 스테이트가 뒷심을 발휘, 힘겹게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2016-2017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33-120으로 승리했다.
'스플래쉬 브라더스' 스테판 커리(30득점 3점슛 5개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클레이 탐슨(30득점 3점슛 5개 2리바운드)이 폭발력을 뽐냈다. 케빈 듀란트(29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 드레이먼드 그린(14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 2블록)도 제몫을 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4연승, 8승 2패를 기록했다. 반면, 피닉스는 백투백 일정 속에 선전을 펼쳤지만, 4쿼터 중반 이후 수비가 흔들려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골든 스테이트의 출발은 썩 좋지 않았다. 듀란트와 커리가 번갈아가며 공격력을 뽐냈지만, TJ 워렌에 대한 수비가 원활하지 않아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골든 스테이트는 자레드 더들리에게 돌파까지 허용, 4점 뒤처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골든 스테이트를 위한 시간이었다. 골든 스테이트는 여전히 수비는 매끄럽지 않았지만, 보다 활발한 공격력을 뽐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에 다소 잠잠했던 탐슨의 화력이 살아난 골든 스테이트는 2쿼터 막판 커리, 듀란트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62-59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에도 탐슨, 듀란트의 화력이 발휘돼 리드를 이어가던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더들리, PJ 터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 피닉스의 빠른 공수 전환에 대한 대처가 원활하지 않았던 탓이다. 주도권을 넘겨준 골든 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골든 스테이트였다. 4쿼터 후반 탐슨의 연속 3점슛에 힘입어 7점차까지 달아난 골든 스테이트는 그린의 레이업슛까지 더해 경기종료 1분여전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골든 스테이트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스테판 커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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