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콘텐츠 제작 유통 기업 CJ E&M이 ‘해운대’ ‘국제시장’ 등 1000만 한국영화를 기획·제작한 영화사 JK필름을 인수한다.
14일 JK필름 길영민 대표는 14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CJ E&M에 인수되는 것이 맞다”면서 “인수가액은 정확하게 결정되지 않았지만 1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길 대표는 “JK필름은 글로벌 확장을 위해 올해 초부터 파트너사를 물색해왔다”면서 “올해 초부터 의견을 나누다가 최근에 확정했다”라고 밝혔다.
CJ E&M 측도 "원래 15% 지분이 있었는데, 최근 51%로 늘렸다"면서 "우리가 갖고 있는 해외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JK필름 인수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JK필름의 차기작은 윤제균 감독의 ‘쿵푸로봇’이다. 중국의 완다그룹이 투자배급을 하고, CJ E&M이 부분 참여하는 구조다. ‘쿵푸로봇’ 외에도 앞으로 제작하는 영화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제작된다.
이로써 CJ E&M은 대기업의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드라마, 예능, 음반을 넘어 이제 영화 콘텐츠까지 직접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월엔 박지은, 김은숙 작가의 각 소속사인 문화창고와 화앤담픽쳐스를 차례로 인수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하는 등 드라마,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윤제균 감독.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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