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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4일 이른바 ‘최순실 연예인’ 의혹과 관련, 자신이 검찰에 특정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는 내용의 루머를 정면 부인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검찰청에 특정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마약 관련 연예인을 밝히러 방송에 게스트로 나갈 것이라는 등의 ‘지라시(증권가 정보지)’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밝혔다.
이어 “더이상 허위사실이 유포되지 않도록 유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지난 주 연예계에 최순실 라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는데 몇몇 분들이 난리를 치더라”며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제가 그걸 밝히고 사진을 공개하면 그 가수는 가수 생명이 끝장난다. 이 상황에서 거짓말을 하지 말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거짓말을 계속 하면 다음주에 정말 공개한다”고 선언했다.
가수 이승철은 안민석 의원의 발언이 화제를 모으자 1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검색어 1위 하신 일 축하드립니다. 국정이 농단된 중대한 이 시국에 연예인게임, 이니셜게임을 하시는 건가요?”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생뚱맞은 가수가 특혜를 받았다’, ‘사진이 공개되면 그 가수 생명, 가수 인생이 끝장난다’고 하셨는데 그 가수가 저를 지칭하는 건지요?”며 “혹시 그러하다면 하루 빨리 지목해주십시요. 오래된 사진 하나가 있다하시던데 뭘 망설이십니까. 그리고 생뚱맞은 가수가 무슨 특혜를 받았다는 건지, 어서 당당하게 공개해주십시오.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조목조목 반박해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엄청난 역풍도 각오하셔야 할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안민석 의원,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승철]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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