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예상대로 2016 KBO 신인왕의 주인공은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다.
신재영은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올 시즌 신인왕에 올랐다.
신재영은 전체 465점 만점 중 453점을 획득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1위(5점)표만 90점을 획득했고, 2위(3점)는 1표였다. 같은 팀 동료 박주현, 임병욱, KIA 타이거즈의 노수광 등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중고 신인’의 신화를 썼다.
2012 8라운드 전체 69순위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은 신재영은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영웅 군단에 합류했다. 2014년 경찰청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고, 올 시즌 팀 선발진에 합류해 본격적인 진가를 드러냈다.
30경기에 등판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의 성적을 남겼고, 선발 로테이션을 단 한 번도 거르지 않는 등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정교한 제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타고투저가 도드라진 시즌에도 30⅔이닝 무볼넷 신기록을 만드는 등 여러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수상 소감을 붇는 질문에 신재영은 “우선 제가 나이가 좀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서 쑥쓰럽다. 그래도 투표해주신 기자님들과 여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이 팀에 데려와주신 이장석 대표팀께 감사하다. 감독님을 비롯해 모든 프런트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부모님, 정말 고생많으셨다. 효도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신재영.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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