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 현대가 지난 1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그린스쿨 컵을 개최하며 축구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그린스쿨’은 전북 현대가 2010년부터 개설해 운영하는 어린이 축구 교실이다. 현재 1,000여 명의 회원이 등록되어 있는 그린스쿨은 전라북도 내 10곳의 필드에서 주말과 주중에 수업이 이루어진다.
올 해 6년 차를 맞이 하는 그린스쿨은 훈련만으로 이루어졌던 수업을 대회를 통해 그 동안 배워온 자신들의 솜씨를 뽐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린스쿨 컵은 전북 현대 드림필드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어린이 회원을 비롯해 함께 응원 온 가족들을 포함해 4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축구 축제를 즐겼다. 그린스쿨 컵은 단순 축구 대회가 아닌, 축구를 통해 전북 현대의 가족들이 하나가 되는 축제가 되었다.
이번 축구 축제는 6세부터 13세까지 각 학년, 지역에 따라 조별로 이루어 졌으며, 조별 우승팀에게는 기념사진 촬영과 우승 선물로 황금 패치를 유니폼에 부착해 주었다. 아이들을 응원 온 부모님들께는 경품 추첨을 통해 재미를 더했다.
전북은 오는 19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대회를 개최했다. 어린이 팬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 축제를 개최하고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그린스쿨 컵을 총괄한 김광수 코치는 “그린스쿨 컵이라는 대회의 이름으로 준비했지만, 결과가 중요한 승부가 아닌 아이들이 뛰어 놀며 축구를 더 좋아하게 되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 이 아이들이 전북현대를 통해서 축구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겠다”며 말했다.
[사진 = 전북 현대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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