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내년에는 팀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올해 가장 많이 홈플레이트를 밟은 남자는 바로 한화 내야수 정근우(34)다. 정근우는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득점상을 수상했다.
한화 공격의 선봉장인 정근우는 올해 138경기에 출장, 타율 .310 18홈런 88타점 22도루로 활약했으며 121득점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정근우는 득점상을 받고 난 뒤 "팀이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해 팬들에게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 덕분에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내년에는 팀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팀 성적이 나아가질 바랐다.
이어 정근우는 "아내가 1년 동안 고생이 많았다. 시즌 동안 무릎이 많이 아파서 고생 많을 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해준 아내에게 고맙다. 내가 많이 득점한 것도 있지만 뒤에 좋은 타자들이 잘 쳤기 때문에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위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내년엔 득점상을 한번 더 받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정근우는 끝으로 한화 팬들에게 "팀 성적이 좋지 않아도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를 뛰었다. 결과를 이루지 못해 죄송하고 내년엔 분명히 크게 도약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팀 성적으로 보답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화 정근우가 1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진행된 2016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 참석해 득점상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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