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아직도 연예인이 된 게 신기하다" [화보]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최강희는 동안 외모의 끝을 자랑한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사랑스러운 역할들을 줄 곳 맡아왔다. 그럼에도 배우라는 직업이 가진 괴리에 고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을 늘 돌아보기도 했던 그다.

최근 bnt와 화보를 진행한 최강희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뿜는 공간 안에서 강렬하고 유니크한 매력을 어필했다.

화보와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화려한 유혹' 이후 찾아온 재충전의 시간에 대해 본래는 계획에 없었지만 작품이 겹치는 바람에 가지게 되었다"라고 말하며 "내년을 위해 좀 더 쉬며 준비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어느덧 21년차 배우가 된 최강희는 "아직도 연예인인 것이 신기할 따름"이라고 했다. 특히 어렸을 때는 언감생심으로 여겨 연기자로서 꿈을 꾼 적도 없다고. 이제는 "이제 연기가 즐거워 지기 시작하는 시간인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역할을 통해 "선입견을 없애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다시금 연기를 하고 싶은 배우에 대해선 감우성과 이선균을 꼽았다. 특히 이선균은 영화 '쩨쩨한 로맨스'와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를 통해 두 번의 호흡을 맞췄음에도 최강희는 "다시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터닝 포인트를 준 작품은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이다. 그는 "모범생 혹은 학생 등 대부분의 배역이 비슷하게 들어오는 찰나에 4차원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생 배역은 영화 '애자'다.

라디오 DJ로도 큰 활약을 해왔던 최강희는 여전한 애정을 품고 있었는데 DJ를 하는 중에 작품을 오랜 기간 쉬어서 "팬들은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고정이 어렵다면 "DJ들의 대타로도 꼭 출연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월드비전'의 홍보대사가 된 최강희는 위촉식 행사에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혜자의 축하 인사가 담긴 영상을 보고 "연기자로서의 정체성을 찾았다"라며 "스스로의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이 기꺼이 남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사진 = bnt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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