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1군 통신사 맞대결에서 역전패를 당했던 SK가 D리그에서는 kt에 설욕했다.
서울 SK는 14일 고양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6 KBLD리그 1차 대회 맞대결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김민섭(23득점 12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정석(14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SK가 이날 승리로 D리그 개막 2연승을 이어갔다. 반면, kt는 강호연(22득점 3점슛 4개 8리바운드)과 윤여권(15득점 3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개막 2연패에 빠졌다.
SK는 지난 13일 kt와의 1군 맞대결에서 26점차 리드를 못 지켰지만, D리그에서는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SK의 출발은 매끄러웠다. 김민섭의 골밑장악, 이정석의 경기운영을 더해 손쉽게 기선을 제압한 것. 오용준과 박형철은 3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점수는 44-39였다.
SK는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김민섭이 또 다시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지만, 득점분포가 고르지 못했다. 전반에 호조를 보인 3점슛마저 잠잠했다. SK는 강호연에 대한 수비도 원활하지 못했고, 결국 61-61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SK였다. 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이어가던 SK는 김민섭과 이정석의 속공득점, 이현석의 지원사격을 더해 점진적으로 kt와의 격차를 벌렸다. SK는 이어 경기종료 1분여전 림을 가른 정준원의 3점슛에 힘입어 10점차까지 달아났다. SK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에 68-65로 이겼다. 정성호(20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주성(14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김민섭.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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