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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정진우가 도박 혐의에 연루돼 구속됐다.
1985년생인 정진우는 지난 2004년 영화 '내사랑 싸가지' OST '운명'으로 데뷔해 남성그룹 엠투엠(M To M) 멤버로 활약했다. 당시 '1004' '이런 쓰레기같은' 등의 인기곡을 내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13년부터는 제이투엠이라는 그룹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있는 가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최근엔 MBC '화려한 유혹' OST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었다.
한편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1조원대 인터넷 스포츠도박사이트를 단속, 가수와 조직폭력배 등이 포함된 도박 운영자 및 행위자 67명을 검거했다. 여기에 정진우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정진우는 지난 2014년 10월 강남경찰서에서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 당시 도박금액 3,360만원)로 조사를 받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되자 자신의 가수 신분이 밝혀질 것으로 우려, 자신의 지인 A씨를 내세우는 이른바 '피의자 바꿔치기'를 통해 형사 처벌을 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진우는 총 1,588회에 걸쳐 도합 34억 4.045만원을 사용해 도박에 참여한 것으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은 '범인도피교사' 및 '국민체육진흥법위반(도박)' 혐의를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사진 = 정진우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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