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과의 맞대결을 앞둔 우즈베키스탄의 세르기에프(베이징 궈안)가 팀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르기에프는 1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5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세르기에프는 월드컵 예선에 13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린 경험이 있다. 세르기에프는 지난 10일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선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르기에프는 "선수들 개개인이 준비를 잘했다. 서로 잘 돕고 있고 팀 분위기도 좋다.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활약한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는 세르기에프는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기도 하다. 출전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에 골을 넣기 시작했다. 대표팀에선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 2분을 뛰더라도 그 순간에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또한 중국 프로리그에서 한국 수비수를 상대한 경험에 대해선 "프로팀에서도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 나도 잘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고 내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시안컵과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한국을 상대한 경험이 있는 세르기에프는 "23세 이하 대표팀 경기에선 아쉬움이 있다. 경기력 보단 심판판정이 불공정했다. 경기 결과로 패할 수는 있다. 코치진이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을 잘 준비했기 때문에 승리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