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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KDB생명이 2연패서 탈출했다. 1라운드를 2승3패로 마쳤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홈 경기서 부천 KEB하나은행에 69-62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2연패서 탈출했다. 2승3패,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하나은행은 1라운드를 5전 전패로 마쳤다.
KDB생명이 기선을 제압했다. 베테랑 한채진과 조은주가 과감한 돌파로 활로를 열었다. 이경은의 패스 센스도 돋보였다.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3점 플레이를 이끌었다. 직접 속공 상황서 중거리포와 돌파로 처리했다.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전과는 달리 수비가 허술했다. 또한, 나탈리 어천와와 서수빈이 연이어 턴오버를 범했다. KDB생명은 하나은행의 실책으로 잡은 기회서 달아났다. 2쿼터에도 이경은, 조은주, 김소담 등의 득점으로 10점 내외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2쿼터 초반 어천와를 중심으로 힘겹게 추격했다. 2쿼터 중반 쏜튼을 투입, 분위기를 바꿔 계속 추격했다. 서수빈 대신 투입된 김지영은 돌파와 3점슛으로 추격에 힘을 보탰다. KDB생명도 김시온의 연속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다. 전반전은 KDB생명의 39-31 리드.
KDB생명은 조은주와 크리스마스의 득점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크리스마스는 전반전과는 달리 후반전에 집중력이 있었다. 연이어 돌파로 득점했다. 지역방어로도 재미를 봤다. 하나은행은 3분이 지나면서 선수빈의 돌파로 포문을 열었다. 쏜튼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수연도 3점포를 꽂았다. 효율적인 패스게임으로 KDB생명 지역방어를 공략했다.
김지영의 분전이 4쿼터에도 이어졌다. 정확한 3점포를 연이어 터트리며 하나은행 추격을 이끌었다. 과감한 돌파로 공격 물꼬를 텄다. 5점 내외로 추격했다. 그러자 KDB생명은 조은주, 하킨스의 득점으로 맞받아쳤다.
경기 막판 이경은의 경기조율이 돋보였다. 적절히 템포를 조절하면서 하나은행 추격 흐름을 차단했고, 직접 3점포를 터트렸다. 김소담과 이경은이 김지영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했다. 이경은이 뒤에서 림으로 올라가는 김지영이 가진 공을 쳐내는 기민함을 선보였다. 이후 경기종료 1분18초전 김소담의 속공 레이업으로 승부를 갈랐다. 하나은행은 전면강압수비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DB생명은 이경은이 18점으로 맹활약했다.
[이경은. 사진 = 구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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