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KDB생명 이경은 "경기력 기복 줄여야 한다"

[마이데일리 = 구리 김진성 기자] "경기력의 기복을 줄여야 한다."

KDB생명 이경은이 14일 KEB하나은행과의 홈 경기서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초반과 경기 막판 승부처서 돋보였다. 경기를 조율하고,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역량이 돋보였다. WKBL 최고 가드다웠다.

이경은은 "1라운드 마무리를 잘 해서 좋다. 경기력이 들쭉날쭉한다.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겨도 부족한 부분이 많다. 좀 더 안전하게 해야 했는데 스코어를 벌릴 수 있을 때 더 집중을 해야 하는데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몸이 좋지는 않다. 경기 후 통증이 가라앉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다른 팀처럼 우리도 일정이 타이트할 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 오래 쉬면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경은은 "공격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승부처서 못 넣고 거기에 빠져있다 수비에 집중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나부터 집중해야 한다. 나 말고 승부처에선 크리스마스와 해결사 능력이 있다. 더 좋아질 수 있다"라고 했다.

공격템포 조절에 대해서는 "필요할 때 패턴도 하고, 스스로 조율을 해야 한다. 공격적인 스타일의 가드이다 보니 그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한다. 경기운영은 항상 신경을 쓰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아웃넘버 상황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한다. 더 정확하게 하려고 한다. 공격과 패스 비율을 신경 써서 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크리스마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늦게 한국에 들어왔다. 잘하는 플레이를 살려줘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맞춰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전에 지면서 연패를 하게 됐다. 연패가 길어지면 팀 분위기가 다운된다. 어떻게든 연패를 하지 않고 경기력 기복을 줄여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경은. 사진 = 구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