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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차태현 아내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105회에서는 '국민 이상형 냉장고' 2탄이 그려졌다. 지난 회 손연재에 이어 차태현의 냉장고 속 재료를 이용해 셰프들의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공개된 차태현의 냉장고 속 음식들은 연신 셰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차태현 아내가 만든 음식들에서 요리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겼기 때문. 지난 방송에서 날카로운 음식평으로 눈길을 끌었던 차태현. 그는 아내의 뛰어난 요리 솜씨 덕분에 자신도 모르게 미식가 면모를 갖추게 된 것이었다.
명이 나물부터 낙지 젓갈, 간장게장까지 다양한 반찬들이 쏟아져 나왔다. 차태현은 항상 구비된 반찬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모두 아내가 직접 만든 요리다"고 밝혔고 MC들은 "명이 나물이나 낙지 젓갈은 손이 많이 가는 반찬들이다. 직접 만들어 먹는다는 게 쉽지 않다"고 놀라워했다. 특히 "직접 만든 명이 나물은 '냉장고를 부탁해' 사상 최초로 나온 음식"이라고 밝혔다.
MC들과 셰프들은 차태현 아내표 요리를 시식한 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풍은 "이건 스티브 잡스에게 라디오를 고쳐달라는 격이다"고 말했고 모두들 입을 모아 "스폐셜 셰프로 모셔야 한다"고 얘기했다.
이후 즉석에서 차태현 아내와 통화 연결을 시도했다. 최현석 셰프가 전화를 받아 그에게 "오늘 음식 맛을 보고 내가 팬이 됐다. 매장을 내도 될 정도의 솜씨다. 정말 맛있다"라며 "요리사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극찬을 보냈다.
차태현 아내는 "사실 음식을 해놓고 너무 걱정했었다"라며 "원래 더 맛있게 만들 수 있는데 제가 요즘 슬럼프가 왔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요리 비법도 전수했다. 그는 "양념 게장의 양념 포인트는 게 딱지 안에 있는 내장과 알을 버리지 않고 양념에 같이 넣어 버무리는 거다"고 밝혔다.
재치만점 입담도 돋보였다. 차태현 아내는 "스페셜 셰프로 모시고 싶다"는 MC들의 요청에 "영광이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하면 나가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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