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공포영화 ‘블레어 위치’가 관객 심박수 폭발 영상을 통해 생생한 시사회 현장을 공개했다.
관객들은 입장에 앞서 각자의 손목에 심장박동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심박계를 착용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관객들의 심장박동 데이터가 그대로 기록됐.
영화가 시작되고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기 시작하자 평온함을 유지하던 심장박동수가 전체적으로 올라갔다. 일부 여성 관객들은 눈을 가리거나 귀와 입을 막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모습을 온 몸으로 보여줬다. 놀라서 팝콘을 쏟을까 팝콘통을 품에 꼭 끌어안은 남성 관객과 무서워서 옆 사람에게 기대거나 서로의 눈을 가려주는 커플도 상당수였다.
영화 시작 전 50~60%대의 정상 수치를 유지하던 관객들의 심박수는 영화가 절정에 달하면서 90%대까지 높게 치솟아 ‘블레어 위치’의 공포 강도가 얼마나 센지 여실히 드러냈다.
1999년 개봉한 ‘블레어 위치’ 시리즈는 2억 4,800만불의 수익을 거둔 공포 영화의 기념비적인 작품.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객석을 비명 소리로 물들였고, 최근 진동과 헤드셋을 통해 영화 속 음향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브팩관에서도 시사회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1월 24일 개봉.
[사진 제공 = 코리아 스크린]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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