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재 "난 YG서 제일 쓸모없는 놈, 좋은 집 사니 좋은 생각 안난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계약 후 활동이 뜸해진 이유를 고백했다.

유병재는 최근 진행된 JTBC '말하는대로'의 여덟 번째 버스킹 공연에서 SNS 시인 하상욱,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과 함께 시민들을 만났다.

이날 유병재는 자기소개 중 "YG에서 제일 쓸모없는 놈"이라는 말을 내놨다. 이를 본 MC 유희열과 하하는 "YG 카드를 이렇게 쓴 거냐"며 아쉬워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토크해서 MC 하하는 "최고의 기획사 YG에 갔는데 왜 활동이 뜸해진 거냐?"고 물었고, 유병재는 "회사에서 좋은 집을 마련해주셨는데 좋은 집에 사니까 편안해져서 좋은 생각이 많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그럼 방을 빼야 되는 거 아니냐?"는 MC 유희열의 물음에, 유병재는 정색하며 "그런 얘기하지 말라. 지금도 너무 불안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유병재의 시크한 유머는 강남대로 한복판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관심사인 '시국' 문제를 유병재식 스탠딩 코미디로 풀어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말하는대로'는 16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유병재.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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