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홈에스테틱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그저 좋은 성분이 담긴 팩을 하는 것을 넘어 에스테틱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관리를 집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나날이 발전하는 뷰티 디바이스가 있다.
클렌징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제모, 화이트닝이 가능한 디바이스까지 뷰티 디바이스의 세계는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이 와중에 눈길을 사로잡은 디바이스가 있었으니, 바로 바나브의 레이다. 그간 봐온 뷰티 디바이스와 달리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에 별다른 작동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그저 피부에 대고 있으면 된단다. 그런데 효과는 무려 안.티.에.이.징.
20대 중반부터 노화와 사투를 벌이는 여자라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마성의 아이템이라 바로 사용해봤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휴대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바나브 관계자는 휴대하고 다니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등에서 수시로 사용한다고. 기자 역시 관계자처럼 대중교통에서 사용하기로 마음 먹고, 레이를 휴대하고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온/오프(ON/OFF) 스위치 없이 피부에 닿기만 하면 작동을 하는 레이가 가방 속에서 혼자 작동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레이 및 UP5 등 바나브의 뷰티 디바이스를 개발한 김원석 원장에 따르면 티타늄 이온 헤드는 피부에 닿을 때만 진동이 일어나 불필요한 작동에 대한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출퇴근하는 대중교통에서 수시로 사용했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만성피로를 이기기 힘들어 운동 후에도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노폐물이 배출된 깨끗한 피부에 미세전류를 이용한 갈바닉 이온으로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깊숙이 넣겠다는 생각이었다.
땀을 한껏 빼고 개운해진 피부에 닿은 레이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 같았다. 분당 1만회씩 반복되는 진동이 얇은 눈가 피부에도 자극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세했기 때문. 마사지사가 피부를 끌어 올려주는 것 같았다.
뿐만 아니라 화장품이 피부에 흡수되는 시간이 짧아졌고, 완벽히 흡수돼 피부 속부터 촉촉해지는 것이 눈으로 보였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이미 한차례 밝아진 피부 톤이 한층 더 밝아진 것이 눈에 보여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운동 후가 아니어도 화장품이 피부를 겉도는 느낌이 드는 이들이 사용하면 제격일 것으로 여겨졌다. 게다가 주기적으로 각질제거를 한다면 효과는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비닐하우스 위에 백날, 천날 물을 뿌려봐야 비닐하우스 속 식물에게 닿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더불어 바나브 김원석 원장은 비타민C가 함유된 화장품과 함께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비타민C는 수용성이라 지용성인 피부 속에 넣기가 어려운데, 디바이스로 비타민C의 흡수를 돕는 것이다. 비타민C는 항산화 및 항노화 효과가 뛰어나서 노화를 막아주고, 피부 톤이 맑아지는데도 도움된다.
10만원이 넘지 않는 합리적인 가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대다수의 뷰티 디바이스가 상당한 가격임을 고려했을 때 레이가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짐은 당연지사다.
한편, 바나브는 피부용 의료 및 미용기기 전문 기업 닥터스텍이 론칭한 토탈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다. 특허받은 3D 진동자 기술로 전문 에스테틱 마사지를 집에서 구현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를 다루고 있다.
[바나브 레이. 사진 =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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