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가족화보 최초공개 "아내 임신했을 때 반려견 깜짝선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겸 가수 양동근이 가족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섰다.

양동근은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 만들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반려견과 함께 하는 화보 촬영을 매거진 bnt와 진행했다.

양동근은 "가족과 함께 하는 촬영은 처음"이라며 "유기견을 위한 일이어서 뜻 깊었고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촬영에 사진도 잘 나와 더더욱 좋았다"고 털어놨다.

평소 반려견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는 "아내는 어렸을 때부터 강아지와 함께 자라 익숙하지만 나는 처음 겪는 일"이라며 "평소 키우고 싶다는 얘기를 해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 생일에 맞춰 깜짝 선물로 강아지를 선물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큰 덩치의 견종을 선호하던 아내에게 혼이 났다는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당시만 해도 아내의 취향과 맞지 않아 곤란했지만 지금은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유기견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 또한 강아지 때문에 힘든 점이 있어 그만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도 있었지만 다른 곳에 가더라도 버림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반려견을 기르는 일에는 커다란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동근에게 근황을 묻자 최근 래퍼 빈지노와 '작업혼'이라는 음원을 발표했다고 얘기했다. 일리네어 레코즈와의 컬래버레이션 작업으로 래퍼 더 콰이엇 산하 일리네어 가족들이 그의 집에서 첫 홈 레코딩을 도왔다고 전했다. 또 이전에 발표했던 '제뉴어리'에 이어 다시 한 번 도움을 준 빈지노와 작업해 더 좋았다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3'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의외였다"며 "MC를 처음 해본 거라 걱정이 많았지만 요즘은 가장으로서 식구들을 생각하며 신인과 같은 자세로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다"고 답했다.

드라마 촬영과 뮤지컬 활동으로 쉴 새 없이 일하며 올해를 마무리하게 될 거 같다는 그에게 끝으로 내년 목표에 대해 묻자 "촬영 중인 MBC 드라마 '미씽나인'이 중국에서도 방영할 예정"이라며 중국으로의 진출에 대한 설렘을 고백하기도 했다.

[양동근. 사진 = bnt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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