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고백' 프니엘, 당당하고 긍정적…마음 편하게 활동할 것"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투비 프니엘이 아이돌 최초로 탈모를 고백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 프니엘은 약 5년 간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프니엘은 5년 전부터 머리에 작은 원형탈모가 시작됐고, 약 70% 탈모가 진행됐다. 그 이후 프니엘은 모자 또는 두건 등으로 탈모를 가린 채 무대에 올라야 했다. 이와 관련 프니엘은 "'집으로 가는길' 활동 당시 베레모 같은 걸 썼는데, 두피 땀복과 같은 느낌이다"라며 "가발 쓰는 건 모자보다 더 답답하다"라고 했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이 아닌 스트레스로 밝혀졌다. 프니엘은 "유전은 정수리 아니면 앞부분에서 벗겨지는데, 저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문화 차이 및 회사의 관리로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회사의 입장과 멤버들, 팬들을 생각해 공개를 망설였지만, 편하게 활동하고 싶어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 연예 관계자는 "프니엘이 과거부터 탈모로 인해 마음 고생이 있었다. 긍정적인 성격으로 이겨내고 당당하게 공개하려고 했지만, 그 과정에서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안다"며 "주위의 시선이 힘들었을 뿐이지, 본인은 당당하게 밝히고, 좀 더 편하게 활동 하기를 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와 멤버들과의 논의를 통해 이번 기회에 탈모를 밝히고 마음의 짐을 덜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니엘은 미국 출신으로 비투비 래퍼를 맡고 있다. 영상 편집에도 관심이 많아서, 최근 비투비 유닛 비투비 블루 타이틀곡 '내 곁에 서 있어줘' 뮤직비디오 감독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