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클리퍼스가 NBA 30개 팀 중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LA 클리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브루클린 넷츠와의 경기에서 127-95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클리퍼스는 7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성적 10승 1패를 기록했다. 모든 구단을 통틀어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한 것이다. 반면 브루클린은 연승을 이루지 못하며 시즌 성적 4승 6패가 됐다.
1쿼터부터 일방적 경기가 펼쳐졌다. 1쿼터 종료 당시 점수인 39-14가 이날 경기를 설명한다. 클리퍼스는 2-2에서 크리스 폴의 3점슛 2방과 레이업 득점에 힘입어 순식간에 12-2를 만들었다. 20점차는 금방이었다. 블레이크 그리핀의 득점으로 1쿼터 시작 7분만에 26-5, 21점차가 됐다.
2쿼터에는 양 팀 모두 다득점을 올렸다. 클리퍼스도 32점으로 만만치 않은 점수를 올렸지만 브루클린도 1쿼터 부진을 딛고 3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워낙 1쿼터에 점수차가 벌어진 탓에 여전히 20점차 안팎 경기로 진행됐다. 클리퍼스가 71-47, 24점차 리드 속 전반을 끝냈다.
전반만 보더라도 클리퍼스의 승리가 유력해보였지만 클리퍼스에게 방심은 없었다. 3쿼터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3쿼터 중반 J.J. 레딕의 득점으로 84-54, 30점차가 됐다. 여기에 그리핀과 디안드레 조던의 덩크까지 나오며 브루클린 선수들을 녹다운 시켰다.
99-65로 3쿼터를 마친 클리퍼스는 여유있는 경기 운용을 펼친 끝에 대승과 함께 10승째를 완성했다.
일찌감치 승부 향방이 갈렸기에 클리퍼스 주전 대부분은 25분 정도만을 뛰었다. 폴은 25분을 뛰며 21점 9어시스트 5스틸 4리바운드, 그리핀은 26분을 뛰며 20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딕도 23분 출전시간 동안 18점을 올렸다. 조던은 7점에 그쳤지만 리바운드 14개를 걷어내며 제 몫을 해냈다. 자말 크로포드도 22분동안 17점을 보탰다.
반면 브루클린은 경기 내내 클리퍼스에 끌려다닌 끝에 1패를 추가했다.
[LA 클리퍼스 선수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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