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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할리우드 배우 톰크루즈의 말과 행동은 역시 ‘스타’다웠다.
15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영화 ‘잭 리처: 네버 고 백(Jack Reacher: Never Go Back)으로 돌아온 톰 크루즈가 출연했다.
톰 크루즈는 ‘친절한 톰아저씨’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내한할 때마다 국내 팬들에게 무한한 팬서비스를 선보이기 때문. 최근에도 레드카펫에서 약 2시간 동안 사인회를 하는 수고를 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의 이번 ‘택시’ 출연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톰 크루즈가 이번에 내한하면서 MC 이영자와의 인연으로 다른 프로그램이 아닌, 유일하게 ‘택시’에만 출연하겠다고 먼저 이야기했다는 것. 톰 크루즈는 지난 1994년 영화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로 첫 내한 당시 이영자를 안아들었고, 이를 기억해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톰 크루즈는 ‘택시’ 녹화가 진행되는 한 호텔에서 밝은 미소를 지으며 이영자와 오만석에게 인사를 건넸다. 약 22년전 이영자를 안은 기억을 떠올린 톰 크루즈는 “깃털처럼 가벼웠다”고 말했다.
이날 톰 크루즈는 이영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름답다”고 극찬하는가 하면, 이영자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관찰하며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자신의 액션신을 따라하는 모습을 본 후에는 폭소를 터뜨리기까지 했다. 또 “God of action”이라는 오만석의 칭찬에도 감사함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톰 크루즈는 화려한 비주얼 뿐 아니라, 수려한 말솜씨로도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진심을 다해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할 때도 그렇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할 때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4살 때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꿈을 꿨다. 지금 이렇게 여러분들을 만나는 것도 특권이고, 이 일을 하는 것도 특권이다. 꿈을 이루게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한편 모든 녹화를 마친 후 톰 크루즈, 이영자, 오만석은 다정하게 인증샷을 남겼다. 이렇게 녹화가 마무리되는 듯 했는데, 갑자기 톰 크루즈는 이영자를 번쩍 안아드는 신개념 팬서비스를 선사했다. 놀란 이영자는 “오 마이갓!”은 연이어 외쳤고, 톰 크루즈는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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