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AS' 김신욱 "플랜A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공격수 김신욱(전북)이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를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김신욱은 이날 경기서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가운데 후반 40분 구자철의 역전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신욱은 경기를 마친 후 "전반전 동안 우즈베키스탄은 단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비가 견고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상대 수비의 힘이 빠져있었고 이정협 등 동료들이 많이 움직여 줬기 때문이다. 후반전에는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공격 2선과의 호흡에 대해선 "구자철과 손흥민 등과는 약속된 플레이가 나왔다. 골보다 동료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 목표다. 오늘 슈팅도 아꼈다. 동료들을 빛내기 위해 노력했고 그점이 잘됐다"고 말했다. 또한 "구자철 손흥민 이청용 등과는 홍명보 감독님 시절부터 맞춰왔던 플레이가 있었다. 오늘 흥민이가 잘라주고 뒤로 돌아가는 것은 지난 월드컵 알제리전에서도 나왔던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교체 투입된 김신욱은 "플랜A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도 "나는 팀이 조직적으로 맞춰져야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지난 카타르와의 홈경기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신욱은 "나는 비기거나 지고 있을 때 투입되는 선수다. 내가 할 것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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