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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개그맨 문세윤과 방송인 김일중이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극과 극 일상을 공개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문세윤과 김일중의 극과 극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문세윤은 뛰어난 요리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 못지않은 재료 다듬기 실력을 드러냈다. 직접 밥을 짓고 달걀말이부터 삼겹살 구이를 완성해 아이들의 아침 식사를 챙겼다.
문세윤은 엄마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아침엔 맛을 포기한다. 정해진 시간 안에 아이들 유치원 보내고 해야 해서 맛보다는 동선 체크를 하면서 요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성껏 만든 요리를 아이들이 안 먹을 때가 있다. 섭섭한데 내가 먹으면 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아침 당번은 대부분 자신이 맡으려 한다고. 문세윤은 "내가 보통 저녁에 일을 나가고 가족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그래서 아침만큼은 챙겨주려 하는 편이다"고 얘기했다.
결혼 8년차 김일중의 관찰 카메라도 공개됐다. 그는 문세윤과 달리 살림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다.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김일중은 꼬깃 꼬깃 양말을 벗어 자연스럽게 바닥에 던졌다. 이에 스튜디오에 있는 출연진의 원성을 샀다.
이후 김일중은 소파와 한 몸이 됐다. 하지만 그는 "매일 누워 있진 않는다"라며 "악마의 편집이다. 집에 가자마자 누워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주장해 폭소를 자아냈다.
허당 면모가 돋보였다. 그는 아내의 심부름으로 마트에 들렀지만 엉뚱한 재료를 사거나 과자를 구입했다. 또 에코백을 들고 간 뒤 이를 바구니에 넣어놓고 비닐봉지를 사 웃음을 안겼다. 집에 도착한 뒤에는 곧바로 소파에 누웠다.
남편으로서 자신의 점수를 매겼다. 김일중은 "나는 괜찮은 남편이다. 살림을 잘하지는 못해도 아내한테 걸리적 거리지는 않다. 리드해주면 잘 따라가는 남편이다"라며 "백점 만점에 요리 못하고 누워 있는 거 빼면 97점 정도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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