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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엄마’ 라미란의 설움이 폭발했다.
15일 방송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5’(극본 한설희 연출 한상재) 6회에서는 슈퍼워킹맘 라미란이 멀티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라미란은 길을 걸으면서도 스마트폰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영상을 보느라 윤서현의 엉덩이에 머리를 박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라미란은 “아들 수행평가 때문이다. 다른 집은 대학생 알바까지 써가며 배운다”며 투덜댔다. 심지어 업무 중에 사무실에서 아들의 숙제를 대신하기도 했다.
라미란은 아들을 위한 공부 뿐 아니라, 낙원사에서도 온갖 일을 도맡아하는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장에게 “이 몸이 부서져라 한번 해보겠다”고 말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걱정하는 동료에게도 “엄마 파워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두 마리 토끼 다 놓치지 않을거예요”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놀랍게도 라미란은 여차저차 아들 숙제와 업무 모두를 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덕제는 라미란의 결과물에 분노했고 “라부장 돌대가리냐”라고 폭언을 퍼붓기까지 했다. 알고보니 숙제와 업무를 동시에 하다 헷갈리고 만 것. 라미란은 괴로움에 고개를 푹 숙였다.
퇴근 후 라미란과 이영애(김현숙)은 술에 거하게 취해 자신들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라미란은 자신의 친구 얘기라고 속인 후, 백수 남편에 대한 속상함과 자신의 처지에 대한 설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영애가 남편 욕을 하자 분노의 눈빛을 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라미란은 결혼에 대한 고민을 고백하는 이영애에게 “여자에게 재앙은 전쟁이나 불치병이 아니라 결혼이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만취한 상태로 조동혁에게 “결혼했으면 이혼하라”는 헛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처럼 밖에서는 사회인, 안에서는 엄마이자 아내인 라미란의 고달픈 삶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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