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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과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올해의 감독상 영예를 안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프랑코나 감독, 내셔널리그(NL)에서는 로버츠 감독이 각각 올해의 감독상 주인공이 됐다.
먼저 프랑코나 감독은 1위 표 22개, 2위 표 5개, 3위 표 3개를 묶어 총 128점을 획득했다. 2위 제프 배니스터 감독(64점, 텍사스 레인저스)과는 64점 차. 이어 벅 쇼월터 감독(볼티모어 오리올스), 존 패럴 감독(보스턴 레드삭스), 조 지라디 감독(뉴욕 양키스), 스캇 서비스 감독(시애틀 매리너스)이 그 뒤를 따랐다.
프랑코나 감독은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AL 중부지구 우승(94승 67패)을 이뤄냈다. 또한 지난 1997년 이후 19년 만에 팀을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으며 그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선수단 내 각종 악재와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였다.
로버츠 감독은 1위 표 16개, 2위 표 7개, 3위 표 7개를 얻어 총 108점으로 1위에 올랐다.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조 매든 감독(시카고 컵스)을 38점 차로 따돌렷다. 이어 더스티 베이커 감독(워싱턴 내셔널스), 테리 콜린스 감독(뉴욕 메츠), 돈 매팅리 감독(마이애미 말린스)이 그 뒤를 차지했다.
로버츠 감독은 올 시즌 처음 다저스를 맡았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 무려 28명의 선수가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등 첫해부터 각종 난관이 찾아왔지만 팀을 NL 서부지구 우승(91승 71패)으로 이끈 뒤 NL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시키는 쾌거를 이뤄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좌)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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