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클리블랜드가 단독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퀵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 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서 121-117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3연승을 달리며 동부 컨퍼런스 선두(9승 1패)를 지켰다. 반면 토론토는 연승 행진이 3에서 중단되며 클리블랜드와 공동 1위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즌 성적 7승 3패.
1쿼터부터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흐름은 토론토가 잡았다. 노먼 포웰의 3점포를 시작으로 더마 드로잔, 카일 로우리 등의 공격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 카이리 어빙을 앞세워 맞섰다. 1쿼터 마이크 던리비의 3점슛을 기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2쿼터 내내 리드를 유지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패스 및 드라이빙이 빛났다. 전반전은 클리블랜드의 61-57 리드.
순항하던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 드로잔의 연속 3점포 2방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리차드 제퍼슨의 외곽포로 빼앗긴 리드를 되찾았고, 이후 러브, 제임스, 어빙 등 주축 선수들이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3쿼터 한 때 10점 차까지 리드를 넓힌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토론토의 기세에 당황했다. 토론토의 외곽포가 연속으로 터졌다. 결국 4쿼터 중반 프라이, 테렌스 로스의 연속 3점포에 101-107로 끌려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1분 39초전 러브의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채닝 프라이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 종료 20초전 제임스의 자유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제임스는 38분을 뛰며 28점 9리바운드 14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어빙은 24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러브는 19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드로잔과 로우리가 54점을 합작했으나 4쿼터 막판 집중력 부족에 울었다.
[르브론 제임스.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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