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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급변하는 시국에 JTBC '썰전' 녹화도 잠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최근 진행된 JTBC '썰전' 녹화에서는 '최순실 국정개입 파문'과 관련해 광화문 100만 집회와 비박계 단식 농성 등이 주제로 다뤄졌다.
녹화 초반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14일 오전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 제안한 양자 영수회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회담에 대한 분석이 오가던 중, 개그맨 김구라는 "속보가 들어왔다. 추미애 대표가 철회를 했다"며 양자회담 철회 소식을 알렸다. 이에 '썰전' 녹화는 잠시 중단됐다.
다시 시작된 녹화에서 김구라는 "지금 막 들어온 소식이라, 경황은 없으시겠지만 (이 소식에 대해) 어떻게 보시느냐"고 물었다. 이에 유시민은 "우리 녹화 시간을 못 참고 그 사이에 또 일이 터지나"고 탄식했다. 뒤이어 전원책은 "그래서 생방으로 하자니까"며 생방송 제안을 또 다시 내놨다.
그러자 김구라는 "전 변호사님 때문에 못 하는 거다. 변호사님이 큰일 난다"며 전원책에게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썰전'은 17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유시민, 김구라, 전원책(왼쪽부터).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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