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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유병재가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의 여덟 번째 버스킹 공연을 위해 작가 겸 방송인 유병재, SNS 시인 하상욱, 재심 전문 변호사 박준영이 한자리에 모였다.
오프닝 토크에서 MC 유희열은 "뭐 하는 사람인지 잘 몰라도 뭘 해도 웃긴 사람인 거는 확실하다"며 "코미디언 겸 작가 겸 배우 그리고 가수"로 유병재를 소개했다. 이어 "경력이 워낙 특이하다. 연예인이라고 불러야 되는지, 작가로 불러야 하는지, 어떻게 불리는 게 제일 좋냐"고 물었다.
이에 유병재는 "작가로 일을 시작했지만 같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이내 "제가 뭘 했을 때 못 웃기면 작가, 웃기면 코미디언으로 소개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MC 유희열이 "(오늘 출연진을 보고) '나만 연예인이구나'라는 생각했다고 들었다"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유병재는 "차린 밥상이 이 정도면…"이라고 말끝을 흐려 연예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병재의 시크한 유머는 강남대로 한복판에서 진행된 버스킹에서도 이어졌다. 현재 대한민국의 최대 관심사인 '시국' 문제를 유병재식 유머로 풀어내 2MC는 물론, 지나가던 시민들에게도 박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16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사진 = JTBC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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