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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미국의 한 매체가 김광현과 차우찬의 미국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6일(이하 한국시각) KBO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김광현(SK), 차우찬(삼성), 양현종(KIA) 등의 메이저리그행 가능성을 점쳤다.
MLBTR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김광현과 차우찬의 신분조회를 요청한 사실을 언급하며 “김광현과 차우찬은 FA 신분이며 지난 11일부터 국내 및 해외 구단 어디와도 계약하는데 제한이 없다”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올해는 두텁지 못한 메이저리그 투수 시장을 감안했을 때 두 좌완투수는 모두 빅리그 팀들과 계약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이들의 메이저리그행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MLBTR에 따르면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김광현이 차우찬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우찬은 오히려 불펜 보직이 더 잘 어울린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김광현에 대해 “28살의 그는 최근 3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4.00 미만을 기록했다. 타고투저인 KBO리그에서 상당히 좋은 성적을 낸 셈이다”라고 좋게 평가했다.
또 다른 FA 투수 양현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좌완투수 양현종의 2번째 메이저리그 도전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2년 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문을 두들겼다. 당시 미네소타 트윈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관심을 보였지만 소속팀 KIA가 이를 거절했다”라며 “올해보다는 작년에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좌)과 차우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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