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창동 감독 ‘버닝’ 제작이 무산됐다는 설이 퍼지는 가운데 유아인의 출연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버닝’은 한 여성을 사이에 둔 재벌 남성과 택배 기사의 엇갈린 삶을 그린 작품. 강동원, 유아인 등 톱 배우의 출연설이 오가며 충무로 최대의 주목을 끌었다.
이창동 감독은 지난달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대담-아시아 영화의 연대를 말하다’에서 “모든 게 잘 진행되면 11월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16일 현재 제작사 측은 “제작을 논의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 하고 있다. 이창동 감독이 밝힌대로 11월 촬영이 무산된 상황에서 배우가 무작정 기다리기는 힘든 여건이다.
특히 유아인은 12월 신체검사를 받는다. 병무청의 검사 결과에 따라 현역 판정이 나오면 내년에는 무조건 입대해야한다. 유아인은 1986년생으로, 올해가 만 30세이다.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창동 감독의 애초 계획대로 11월 촬영이 시작된다면, 유아인의 출연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버닝’ 제작이 내년으로 미뤄진다면, 유아인의 출연은 사실상 물거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측이 과연 어떤 결론을 내릴지 충무로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유아인. 마이데일리 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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