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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가 이탈라아에서 제목을 바꿔 개봉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카툰 브루(Cartoon Brew)에 따르면, 디즈니 마케팅팀은 이탈리아에서 ‘모아나’ 제목 변경 필요성을 느꼈다. 이탈리아의 유명한 포르노 스타 모아나 포지(Monaa Pozzi)와 이름이 같기 때문이다.
모아나 포지는 1994년 3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악평이 높다. 디즈니는 ‘모아나’ 대신에 ‘오세아나(Oceana)’로 개봉할 계획이다.
모아나 포지는 로마 시장에 출마한 적이 있으며, 1992년에는 사랑당 후보로 의회진출을 시도했으나 낙선했다.
2005년에는 이탈리아 검찰이 포지가 ‘고위 정치인과의 관계’를 숨기기 위해 죽은 것처럼 위장하고 잠적했다는 의혹에 따라 수사를 벌인 적도 있다.
한편 ‘모아나’는 모험을 좋아하는 소녀 모아나가 반인반신의 마우이를 만나게 되면서 머나먼 바다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시사회 이후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사진 제공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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