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판타지가 가을 극장가를 점령했다.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2회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 마테오 가로네 감독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크리에이터가 전하는 황홀하고 비밀스러운 세계 ‘테일 오브 테일즈’부터 ‘가려진 시간’ ‘신비한 동물사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에 이르기까지 판타지 영화가 봇물 터지듯 개봉하고 있다.
24일 개봉하는 ‘테일 오브 테일즈’는 비밀스러운 숲에 둘러싸인 왕국을 배경으로 왕자를 낳기 위해 괴물의 심장을 먹은 여왕, 젊음의 비밀을 간직한 아름다운 여인, 괴물과 결혼해야 하는 공주의 이야기를 그린 황홀하고 비밀스러운 판타지 세계를 담은 영화.
이탈리아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잠바티스타 바실레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제68회 칸영화제에서 공개된 후 “‘왕좌의 게임’과 ‘호빗’을 넘어서는 독창성”(타임아웃), “디즈니를 뛰어넘는 상상력”(더 내셔널), “황홀한 비주얼의 최고점”(하트픽스) 등 호평을 받았다.
엄태화 감독의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영화. ‘강동원의 흥행 판타지’가 다시한번 빛을 발할지 주목된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 작품.
개성 넘치는 캐릭터, 상상력을 초월하는 진귀한 동물들의 등장, 해리포터 못지 않은 판타지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가을 극장가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는 판타지 영화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영화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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