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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이 V앱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토크 라이브에서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당신을 위한 토크'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김현민 기자의 진행 아래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 등이 출연해 작품과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먼저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했다. 채서진은 "현재의 수현(김윤석)에겐 그리움의 대상, 과거의 수현(변요한)에겐 오랜 연인 연아 역할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윤석은 "변요한과 2인 1역 수현을 소화했다"라며 "포스터를 보면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는데 영화 속에서는 그렇지 않다. 서로 엄청 싸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변요한과 수현이라는 역할이 갖고 있는 마음을 어떻게 공유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이 친구가 어린시절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여린 성격의 소유자다. 이 감정을 공유하려 애썼다"고 전했다.
변요한과 채서진은 대선배 김윤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변요한은 "선배님과 함께 한다는 걸 알고 처음엔 두려움이 있었다. 대선배이시기도 하고 내가 연기 공부를 할 때 많이 참고했던 영화 속 주인공이라 더 긴장됐다. 하지만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그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었다. 흥분됐다"고 말했다.
채서진은 "이전 작품 속에서 어둡고 진중한 모습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실제로는 여성스러운 면도 갖고 계셨다. 현장에서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김윤석은 세월호 사건을 언급하며 네티즌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그는 "만약 영화처럼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면 2014년 4월 16일로 떠나고 싶다. 가서 그 배를 타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끝으로 세 배우는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의 적극 홍보에 나섰다. 김윤석은 멜로이지만 스릴러에 가까울 정도로 스토리 전개가 빨라 몰입감이 굉장하다"라며 "문학적, 영화적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작품이다"고 자신했다.
채서진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얘기했고 변요한은 "분명 영화를 보고 나면 옆에 있는 사람과 아주 따뜻한 미소를 짓고 나갈 거 같다"고 전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기욤 뮈소의 동명 소설을 전세계 최초로 영화화했다. 다음달 개봉 예정.
[사진 = 네이버 V앱]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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