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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노트]뮤지션의 사회 참여에 관하여

시간2016-11-16 17:19:05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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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대의 음악노트]

어젯밤 길라임 뉴스가 정점을 찍은 그야말로 어수선한 시국이다. 대통령과 이른바 비선 실세들이 저질러 놓은 치명적인 사태 덕분에 대한민국이라는 곳은 지금 전 세계로부터 조롱 섞인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분노에 찬 시국선언이 잇따랐고 많은 예술인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청와대 블랙리스트에 맞서 2,300 여명 음악인들도 최근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여기서 분명히 해야 할 것은 동참이란 개인 의지에서 비롯된 자발적 행동이라는 점이다. 최근 혼탁한 시국 앞에서 잘 나가는 힙합 뮤지션들의 함구 또는 침묵에 국내 힙합 팬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평소에는 말도 많던 이들이 왜 이런 천인공노할 사태 앞에선 한 마디도 하지 않느냐는 것이 비판하는 자들의 대략적인 논리인데,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힙합 정신이라는 것은 애초부터 없는 허상일지 모르고 또 힙합 뮤지션이라 해서 꼭 현 시국에 대해 랩으로 왈가왈부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다.

참여는 기본적으로 자유에서 비롯된다. 정치가 음악을 짓밟은 역사는 있었을지언정 음악 하는 사람 모두가 꼭 정치적이어야 했던 역사는 어디에도 없었다. 조PD와 제리케이처럼 이번 국정농단 이슈를 노랫말로 비판한 일부 래퍼들의 입장도, ‘길가에 버려지다’라는 곡으로 상처 입은 국민들 마음을 보듬어준 이승환, 이효리, 전인권의 아름다운 분노도 결국 다 같은 개인들의 자유 의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분노하고 위로하려는 그들의 행동과 표현은 절대 누군가의 강요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 온전히 자신들이 하고 싶었기 때문에 한 일이다.

사람의 성격과 성향은 둘이면 둘 넷이면 넷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 ‘광화문’이라는 곡을 통해 부조리한 이 사회를 “시스템 위에 시스템이 낳은 시스템”이라고 설파한 피타입의 의견대로 복잡다단한 개인들의 정치적 입장을 딱 이것이라고 정리하지 못하는 것이 어쩌면 우리의 삶일지 모른다. 물론 과거 용산 참사 피해자를 위한 콘서트에 참석했던 흐른의 말마따나 “정치적이지 않다는 자세를 취하는 것 자체가 이미 정치적”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정치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이미 자유의 영역이므로 정치적인 입장은 누구나, 그러므로 음악인 역시 당연히 외면할 수 있는 것이고 거부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신이라는 것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강요의 뉘앙스를 띤다는 것을 감안해볼 때 형체도 모호한 힙합 정신 운운하며 자기 의지에 따라 침묵하는 힙합퍼들을 싸잡아 생각 없는 사람들로 몰아세우는 것은 그래서 썩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는 언젠가 나스가 힙합의 상업화에 맞서 힙합의 죽음을 선고한 비판과는 다른 맥락의 비판이다. 힙합을 한다고 해서 꼭 사회 참여적이고 정치 참여적이어야 할 이유는 없다.

이는 사실 힙합 뿐 아니라 다른 장르 뮤지션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이다. 가령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에 화가 나서 다시 음악 생활을 하겠다고 나선 알이엠의 마이크 스타이프와 ‘American Idiot’을 부른 펑크 밴드 그린 데이, 그리고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재결성을 도모하겠다는 슈퍼 랩 메탈 밴드 레이지 어겐스트 더 머신 역시 미국에 있는 모든 대중음악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며 그럴 수도 없다. 이번 시국선언에 동참한 국내 뮤지션들 2,300 여명의 뜻은 분명 무게감 있는 행보임에는 틀림없지만 그것이 그 뜻에 동참하지 않은 다른 모든 뮤지션들의 입장까지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한 평론가의 지적대로 유난히 정신을 강요받는 장르인 힙합과 락 뮤지션들이 현 상황의 시대정신에 관해 한 번쯤 고민할 필요는 있다는 것에는 나도 동감한다. 물론 거기까지이지 그들이 비난의 뭇매에 못 이겨 마음에도 없는 행동과 발언을 하는 것에는 계속 거리를 두고 싶다. 그것은 결국 반민주적인 시국이 또 다른 반민주적 상황을 낳는 것과 진배없기 때문이다.

외모도 생각도 취향도 사람은 모두 다르게 타고나 살아간다. 뮤지션이라고 해서 무엇이 다르겠는가. 퍼블릭 에너미가 있으면 워렌 지도 있는 것이고 김태춘처럼 사회 정치 비판이 체질인 뮤지션도 있는 것이며 밥 말리처럼 아프리카 민주화를 위해 용감했던 뮤지션도 있고 일본 펑크 밴드 스탈린(The Stalin)의 엔도 미치로처럼 자신의 고향인 후쿠시마에서 일어난 원전 사고를 계기로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하게 된 뮤지션도 있는 법이다. 자유로이 무언가를 시도하려는 이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게 문제인 것처럼 가만히 있을 자유에 대해 꾸짖는 것 역시 문제이다.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을 빌면 어떤 문제에 관해 자기 자신의 주장만을 알고 있는 사람은 사실 그 문제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것일 수 있다. 완전한 진리도 논쟁이 필요하듯 참여하지 않아 자칫 비겁하고 생각 없어 보여도 그들의 입장 역시 존중되어야 마땅하다.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는 다른 것을 향한 강요와 복종이 아니라 다름에도 포용하는 이해와 대화에 있는 것이다.

[사진 = 이승환. 마이데일리DB]

*이 글은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필자약력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

웹진 음악취향Y, 뮤직매터스 필진

대중음악지 <파라노이드> 필진

네이버뮤직 ‘이주의 발견(국내)’ 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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