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엄지원과 공효진이 '미씽' 무비 토크 라이브에 출격, 네티즌들과 소통에 나섰다.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는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무비 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개그우먼 박경림의 진행 아래 영화의 두 주역 엄지원과 공효진이 작품과 관련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날 엄지원은 여전히 자신이 맡은 지선 캐릭터에 빙의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인 예고편 감상 후 눈물을 글썽거렸다. 그는 극 중 워킹맘 지선 역할을 맡아 보모 한매(공효진)로 인해 딸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의 절절한 심경을 연기했다.
엄지원은 "내가 실제 아이가 없기 때문에 어떤 감정이 맞는 건지 잘 모르겠더라. 끊임없는 의심과 불안함이 있었다. 누구도 이 같은 감정에 정답을 가르켜줄 수 없는 상황이라 너무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게 지선 감정이랑 일치했던 거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공효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엄지원은 "굉장히 힘들었는데 공효진과 숙소생활을 같이 하면서 환기가 됐다"라며 "영화적으로는 효진 때문에 힘들었지만 촬영장 밖에선 효진 씨 덕분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공효진은 "극 중 미스터리한 중국인 보모 한매 역을 연기했다"며 스포가 우려돼 속 시원하게 설명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드러냈다.
또 그는 애절한 감정 연기 비법에 대해 "감정연기할 때는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연기한다"고 말했다.
이후 엄지원과 공효진은 즉석에서 노래 실력도 뽐냈다. 공효진은 "영화에서 아기한테 자장가를 부른다. 중국인 설정이라 중국어로 열창하는데 가사를 잊어먹어 어젯밤에 연습해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드라마 '질투의 화신' 쫑파티를 했다. 그때 노래를 많이 부른 관계로 목소리 상태가 좋지는 않다"고 얘기했다. 걱정과 달리 공효진은 유창하게 중국어 자장가를 불러 놀라움을 자아냈다.
엄지원은 故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를 열창했다. 고운 목소리로 노래를 이어갔고 공효진까지 가세해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끝으로 엄지원은 "'미씽'은 여자들의 이야기라 생각한다.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이지만 어쩌면 우리한테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다"고 얘기했다.
'미씽'은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한매. 워킹맘 지선이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감성 미스터리물이다. 30일 개봉 예정.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