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수능을 보고 나온 수험생들이 극장에서 선택하는 첫 영화는 무엇일까. 수능이 끝나는 시기를 고려해 개봉한 영화도 있고 수능 전부터 관객들의 좋은 입소문으로 인해, 수능이 끝난 수험생들이 곧바로 달려가게 될 영화도 있다. 수험생들이 선택하게 될 영화들을 모아봤다.
16일 동시 개봉한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과 '가려진 시간'이 일단 분위기는 좋다. 조앤 K. 롤링이 시나리오를 쓴 '해리포터'의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은 전세계 2억 달러를 돌파한 또 하나의 역작으로, 국내에도 착륙했다. 16일 개봉 당일 예매율은 55%였고 17일 오전 기준 58%로 더욱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잉투기'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영화이자, 히트메이커 강동원과 신예 신은수가 만난 '가려진 시간'도 수험생들이 수능이 끝나기만을 바랐던 영화 중 하나다. '가려진 시간'은 멈춘 시공간에 갇힌 성민(강동원)과 그를 믿는 유일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신비한 동물사전'과 함께 12세 관람가 판정을 받아, 수험생몰이에 나섰다.
기존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던 영화들 또한, 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마블의 역대급 히어로 '닥터 스트레인지'는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495만 관객을 돌파했다. 새로운 차원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점에서 '멀티버스의 시작'이라고 불리고 있는 '닥터 스트레인지'는 IMAX, 4DX 등 특별관에서도 여전히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볼링도박의 세계를 보여주는 15세 이상 관람가 '스플릿'이나, 수능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날릴 유해진 주연의 코미디극 '럭키' , 그리고 11월 유일한 공포물 '위자: 저주의 시작' 등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수능이 끝나고 난 다음주에 개봉하는 영화들도 있다. 조정석, 도경수, 박신혜 주연의 '형'은 옹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웃음과 그외의 감동이 밀려온다. 천만관객을 동원한 '7번방의 선물' 유영아 작가가 쓴 작품이다. 오는 30일에는 샤이니 민호의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서는 영화 '두 남자', 그리고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스릴러 '미씽: 사라진 여자'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두 남자'는 청소년 관람불가, '미씽: 사라진 여자'는 15세 관람가다.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가려진 시간'·'럭키'·'스플릿'·'닥터 스트레인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워너 브러더스, 쇼박스, 오퍼스픽쳐스, 월트 디즈니 컴퍼니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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