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22승 투수' 릭 포셀로(보스턴)가 치열한 접전 끝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포셀로는 올해 22승 4패 평균자책점 3.15로 생애 최고의 시즌을 치렀다. 223이닝을 던지면서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00에 불과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7일(한국시각) 2016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투표 결과도 공개했다.
투표 결과를 보니 포셀로와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의 초접전이었다.
포셀로는 1위표는 8표로 그리 많은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2위표를 18표를 독식, 많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3위 2표, 4위와 5위 1표씩 받은 포셀로는 총 137점을 얻었다.
오히려 1위표는 벌랜더가 더 많았다. 14표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2위표가 2표로 너무 적었다. 3위 5표, 4위 4표, 5위 3표를 얻은 벌랜더는 총 132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결국 5점차로 갈린 승부였다.
벌랜더도 수상 자격은 충분했다. 16승 9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 벌랜더는 227⅔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254개를 잡고 WHIP 1.00으로 알찬 투구를 했다.
포셀로, 벌랜더와 함께 3파전을 형성한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는 가장 많은 3위표(12표)를 받으며 총 98점을 기록, 3위에 랭크됐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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