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인디애나가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뱅커스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03-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디애나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6승 6패,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특히 홈만 보면 6승 1패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반면 르브론 제임스가 휴식을 취한 클리블랜드는 3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9승 2패가 됐다.
클리블랜드는 14일 샬럿 호넷츠, 16일 토론토 랩터스, 이날 인디애나전까지 4일간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때문에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벤치만 지켰다.
인디애나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출발부터 인디애나가 좋았다. 인디애나는 30-19로 1쿼터를 마쳤다. 15-13, 근소한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몬타 엘리스가 3점포를 터뜨린 데 이어 레이업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여기에 폴 조지까지 3점포에 가세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인디애나는 2쿼터에 추격을 허용하며 50-45, 5점차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들어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조지의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9점차로 달아난 인디애나는 케빈 세라핀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었다. 3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애런 브룩스의 득점까지 나오며 80-6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인디애나는 4쿼터 중반 4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C.J. 마일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한숨 돌린 뒤 5분여를 남기고 터진 마일스의 3점포로 97-84를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조지는 21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제프 티그도 20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으며 마일스는 중요한 상황 때마다 득점을 올리는 등 10점을 보탰다.
제임스가 빠진 클리블랜드에서는 케빈 러브가 27점 16리바운드, 카이리 어빙이 24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르브론 공백을 메우지는 못했다.
[폴 조지.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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