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멤피스가 대어 LA 클리퍼스를 잡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마크 가솔과 마이크 콘리 주니어의 맹활약 속 111-10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멤피스는 2연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6승 5패를 기록, 5할 승률을 사수했다. 반면 이날 전까지 7연승을 질주하던 클리퍼스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성적 10승 2패.
1쿼터에서 접전을 펼친 양 팀은 2쿼터 들어 희비가 엇갈렸다. 멤피스가 압도적 우세를 보이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멤피스가 61-46, 15점차 우세 속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중반까지 16점차로 뒤진 클리퍼스는 7점차까지 좁히고 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들어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가 85-85 동점을 만들자 멤피스는 콘리의 3점슛과 트로이 윌리엄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다시 한 발 앞섰다. 클리퍼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J.J. 레딕의 연속 3점포 3방으로 4쿼터 종료 3분을 남기고 101-100으로 역전을 일궈냈다.
1분 40초 전까지 105-105 동점. 클리퍼스가 1분 2초를 남기고 크리스 폴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팀은 멤피스였다. 제임스 에니스의 자유투 득점으로 한 점을 만회한 멤피스는 14초를 남기고 터진 가솔의 3점포로 109-107을 만들었다.
이후 클리퍼스 공격 때 콘리가 스틸을 해내며 승부가 사실상 결정됐다. 콘리는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콘리는 쐐기 자유투 득점 포함 30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가솔도 결승 3득점 포함 26점 6리바운드를 기록, 제 몫을 해냈다. 잭 랜돌프도 18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반면 클리퍼스는 전반 열세를 딛고 8연승을 노렸지만 고개를 떨궜다.
[마이크 콘리 주니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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