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 제작 다이필름 배급 메가박스 플러스엠)가 마성의 보이스를 가진 가수 김윤아와 손잡고 '유리'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미씽: 사라진 여자'가 여성 싱어송라이터 김윤아와 특급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 상반신을 드러낸 파격적인 앨범 커버로 화제를 모은 신곡 '유리'의 풀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것. "이웃의 일상을 건조하게 보여주는 듯한 '미씽: 사라진 여자'의 장면들이 우리의 건조한 인생을 노래하는 '유리'와 잘 어울립니다. 두 배우 분들의 존재감 덕분에 음악이 더욱 살아나는 느낌입니다"라는 김윤아의 소감은, 발매와 동시에 화제를 모은 음원에 이어 공개될 뮤직비디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공효진이 직접 부른 중국어 자장가로 시작하는 '유리' 뮤직비디오는 보모 한매와 아이가 실종된 후, 지난 일을 회상하는 지선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천사 같던 보모의 모습은 잠시, 유모차를 밀어 버리고 아이와 함께 사라져 버린 한매, 그리고 집 근처를 서성이는 정체불명의 남자까지 등장하면서 하루 아침에 평범한 일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지선. 위태로운 피아노 선율과 날카로운 바이올린 등 악기들의 선율을 아슬아슬 넘나드는 김윤아의 목소리는 믿었던 보모 한매의 이름, 나이, 출신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다는 충격적 진실을 마주하고 혼란에 빠진 지선의 상황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몰입을 유도한다.
김윤아는 신곡 '유리'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온기를 나눌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위로 받기를 원하지만 상처입고 부서져버리곤 합니다. 행복해지기를 원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타인들의 인생은 아름다운 듯 보입니다. 동경과 환멸 속에서도 살아있기 때문에 인생은 계속됩니다"라고 소개했다.
한편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영화다. 오는 30일 개봉.
['미씽: 사라진 여자'. 사진 =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