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34, 휴스턴)의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닛칸스포츠’는 17일 “아오키가 WBC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에 선발되면, 2009년 이후 7년만의 WBC 출전이 된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팀은 최근 아오키를 비롯해 마에다 겐타(LA 다저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 우에하라 고지(FA) 등 메이저리거들을 대거 소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정예 멤버로 WBC 우승을 노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다만, 소속팀의 동의도 뒷받침되어야 WBC 출전이 가능한 터.
특히 아오키는 2016시즌 종료 직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했다. 새로운 소속팀과의 계약이 남아있어 WBC 출전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닛칸스포츠’는 “최종 협상이 남았지만, 휴스턴은 아오키가 지난 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남긴 실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대표팀 차출 여부는 아오키의 의사에 따르겠다는 자세”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아키야마 쇼고, 스즈키 세이야 등 외야수들이 젊은 편이다. 아오키의 노련함에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다. ‘닛칸스포츠’는 “고쿠보 히로키 대표팀 감독은 아오키가 지닌 메이저리그 경험, 강력한 리더십을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 8월 직접 미국에서 만나 면담을 가졌을 때에도 WBC 출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아오키 노리치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