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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 가수 슬리피가 '썸 타는 사이'에서 '가상 부부'가 된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17일 네이버 V앱에서 '나 혼자 살다가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타이틀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슬리피는 "국주 언니 왜 이렇게 예뻐요" "국주 언니 살 빠졌어요" 등 댓글을 읽으며 이국주를 웃게 했다.
이국주는 "혼자 사는 모습을 보다가 어떻게 어떻게 하다가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여러 사람의 말로도 이렇게 되는 구나, 기분이 좋습니다"라며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출연 소감을 밝혔다.
슬리피는 "국주 언니 오늘 너무 예쁘네요"라는 댓글을 재차 읽었고, 이국주는 "이제 진행 좀 해야죠"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시작부터 티격태격 했다.
그러면서도 이국주는 정신 없는 슬리피의 진행에 9년차임을 강조하며 "슬리피 씨가 못 하는 게 아니라 제가 2년 더 선배라서 그렇다"고 은근 챙기기도 했다.
이국주는 "누가 아깝다는 말들 많이 하는데 저희만큼은 잘 어울린다는 표현 해줘서 기분 좋기도 하고 애매한 느낌도 있다. 회사에서도 누가 아깝다는 말을 하는데 대부분 너무 잘 어울린다더라. 슬리피 씨 회사에선 저한테 맡긴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이국주는 시청자들에게 '커플 애칭'을 지어달라고 부탁했다. 슬리피는 "사마귀 커플 할래?"라고 아이디어를 냈고, 이국주는 "이러니까 오빠가 손헌수 같단 소릴 듣는 거다"라고 나무랐다. 또 이국주는 '우량아 커플' '모자 커플' 등 네티즌들의 반응에 배꼽 잡고 웃기도 했다.
이국주와 슬리피는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첫 촬영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작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알렸다. "스킨십 했냐"는 질문에는 "와 오늘 처음 만났어요"라며 부끄러워하기도.
분위기를 바꿔 이국주는 다시 '우결' 출연 소감을 말하며 "저희도 걱정이 많이 됐다. 가깝고 친하고 편한 사이인데 '우결'이라는 두 글자 때문에…"고 조심스러워 하기도 했다.
또 이국주는 "갑작스럽게 스킨십 같은 말들 하는 분들도 있는데 오버스러운 모습 보다는 조금씩 가까워 지는 모습도 보여드리겠다. 솔직히 기대보다 응원이 더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슬리피는 옆에서 추임새를 더하며 힘을 보탰다.
시청자들은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이 오히려 더 '현실 커플' 같다며 두 사람의 가상 결혼 생활을 기대했다.
[사진 = 네이버 V앱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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