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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박태환이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17일 일본 도쿄 다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5초16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왕쉰(중국)이 기록한 1분47초07을 여유 있게 제쳤다.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9초78을 기록, 일본의 츠바사 아마이(1분48초56)와 가츠히로 마츠모토(1분46초78)에 이어 3위로 결승에 오른 박태환은 계속해서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1분45초16은 지난달 기록한 전국체전에서 기록한 1분45초01에 근접한 기록이다.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던 박태환은 금지약물 투여 파문에 휩쓸려 인고의 세월을 보냈다. 지난 8월 열린 2016 리우올림픽에서 주종목으로 꼽힌 200m 자유형이 47명 가운데 29위에 그치기도 했다.
하지만 박태환은 전국체전을 통해 부활 가능성을 보였고,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태환은 오는 18일 자유형 400m을 비롯해 19일 자유형 100m·1,500m, 20일 자유형 50m에 나서 또 다른 메달사냥에 나선다.
[박태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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