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점 맹활약’ KDB생명 한채진 “최근 이기다보니 자신감이 붙는다"

[마이데일리 = 구리 이후광 기자] “최근 이기다보니 자신감이 붙는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17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3-62로 꺾었다. KDB생명은 홈 3연승 및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쾌조의 2라운드 출발을 알렸다. 시즌 성적 3승 3패.

한채진은 이날 40분 풀타임을 뛰며 3점슛 2방을 포함 18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을 펼쳤다. 모처럼 살아난 슛 감각을 과시하며 팀 내 최다 득점에 성공했다. 2쿼터에는 홀로 10점을 올리며 초반 승기를 잡는데 기여했다.

한채진은 경기 후 “정말 오랜만에 연승을 한 것 같다. 홈 경기에서 이겨 더욱 기쁘다. 매번 지다가 이기는 경기들을 하니까 선수들이 더 뭉치면서 기쁨이 배가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채진은 “비시즌을 정말 바쁘게 준비했다. 연습 경기도 많이 했고, 중국, 일본, 태백 등지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들이 그런 과정 속에서 더욱 뭉치면서 단단해졌다. 한번 해 보자는 분위기가 퍼졌다. 외인들도 착하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연습을 한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난 홈 개막전 승리가 5년 만에 처음이었다고 들었다. 너무 오랫동안 못 이겼다고 생각했다”라며 “홈경기는 감독님이 더욱 신경 쓰라고 주문하신다. 매번 최하위를 하다 보니 지는 적이 더 많았다. 구리 팬들에게 많이 죄송했다. 요즘은 이기다보니 자신감이 붙는다. 특히 홈경기는 더욱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흡족해했다.

[한채진. 사진 = WKBL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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