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손이 상당히 빠르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한국전력은 베테랑 방신봉이 블로킹 8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리며 그야말로 대활약을 펼쳤다.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는 상대 주포 타이스의 맹공을 연이어 막아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격에서는 바로티와 전광인이 47득점을 합작하며 여전히 위력적인 쌍포를 자랑했다. 방신봉과 함께 센터진을 구성한 윤봉우는 12득점을 올려 뒤를 도왔다.
경기 후 신 감독은 “힘든 경기를 했다. 선수들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방신봉이 좋은 활약을 했다. 블로킹에서는 (전)진용이보다 방신봉이 아직 더 우위다. 블로킹에서는 분명 타고난 자원이다. 손모양도 좋고 마지막에 손을 뻗는 것이 상당히 빠르다”고 덧붙였다.
5세트 혈전과 관련해서는 “바로티의 공격 성공률이 아쉬웠다. 2단 공격에 있어서 성공률이 낮았다. 그 부분까지 좋았다면 경기를 더 빨리 끝낼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래도 바로티가 끝까지 감독 말을 들어주면서 블로킹에 가담해준 것이 고맙다”고 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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