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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송재희가 '헌집새집2'에서 4차원 엉뚱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송재희는 17일 오후 방송된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이하 '헌집새집2') 마지막 회에서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했다.
이날 송재희는 마지막 회 게스트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예능 대세다운 매력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작부터 엉뚱함이 돋보였다. 송재희는 "아직은 젊은 배우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귀여운 해병대 부심을 부렸다. 그는 해병대 879기로 의장대 출신이다. "사실 내가 몸이 안 좋아서 공익 판정을 받았었다"라며 "내 친구들이 다 해병대 출신이고 나를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재검을 받았다. 그런데 3급 보통 판정을 받았다. 해병대는 1급을 받아도 가기 힘든 곳이다. 무조건 가야 한다고 빌어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년 고생을 하니까 할 얘기가 많더라"며 "다 이야기해도 되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송재희는 "보통 해병대 1기를 태권도 100단과 같다고 본다"라며 "현빈은 해병대 1137기로, 태권도 단에 비교하면 나와 10,000단 차이가 난다"고 얘기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엉뚱남이었다. 그는 "발냄새 때문에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어느 날 집에 들어갔는데 동생 두 명이 발냄새가 너무 심하더라. 코로 냄새가 들어와서 뇌를 찔렀다. 그때 뇌가 어딨는지 알았다. 공황장애 특징이 두려움에 미쳐버릴 거 같은 것 아니냐. 당시 갑자기 두려움이 찾아왔다. 정신을 못 차려 응급실을 갔는데 공황장애 판정을 받았다. 물론,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그 냄새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외모 관리 비법도 남달랐다. 그는 팔자 주름 운동 기구를 들고 시범을 보였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김구라마저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송재희는 "정말 효과가 있다"라며 "원래는 내가 얼굴이 더 쳐졌었다"고 주장했다.
개명 비화도 웃펐다(웃기다+슬프다 합성어). 송재희는 "내가 비염이 있어 '송용근' 이름을 발음하기가 어려워서 송재희로 개명했다. 어릴 때 어른들이 이름을 물어보면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많이 혼났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헌집새집2'는 송재희 편을 끝으로 시즌2를 마무리했다. 지난 9월 처음 방송돼 10회분 만에 종영됐다.
[사진 = JTBC '헌집줄게 새집다오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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