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장은상 기자] “타이스에게 좋은 공이 못 갔다.”
삼성화재는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삼성화재의 지휘봉은 고희진 코치가 잡았다. 임도헌 감독은 급체로 경기 참석이 어려워 양해를 구하고 병원으로 향했다.
삼성화재는 초반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5세트로 갈수록 오히려 상대 높이에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1세트 7대0의 블로킹 우위를 보였지만 최종 5세트 후에는 12대16으로 뒤졌다.
주포 타이스는 4세트 이후부터 공격 효율이 현저히 떨어졌다. 불안한 리시브로 좋은 공을 받지 못해 공격이 연이어 걸렸다. 5세트 들어서는 방신봉에게 연이어 막히며 무너졌다.
경기 후 고 코치는 “늘 경기를 옆에서 봤기 때문에 큰 이질감은 없었다.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며 갑작스런 감독대행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선수들 의욕은 좋았다. 4세트부터 리시브가 많이 흔들린 것이 패인이다. 결국 타이스에게 좋은 공이 못 올라가니 효율이 떨어졌다. 4세트 이후 지쳤을 때는 그런 공을 때리기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타이스의 체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괜찮은 편이다. 에이스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티는 조금 내는 편이다. 그래도 체력이 크게 나쁜 선수는 아니다”고 했다.
[고희진 코치. 사진 = 수원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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