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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진주, 박환희 등이 '해피투게더3'에서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부심부자 - 부심이란 게 흘러넘친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개그맨 윤정수, 박나래와 배우 박진주, 박환희와 걸그룹 다이아 멤버 기희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진주는 "'복면가왕' 출연 이후 여기저기서 음반 제의가 들어왔지만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고 싶다. 노래는 가끔하고 본업인 배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소속사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 기대에 별로 부응해드리고 싶지는 않다"고 돌직구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박환희는 송혜교 앓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송혜교 선배는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연예인"이라며 "혹여 그분의 작품에 해가 될까 걱정돼 '태양의 후예' 출연을 포기하려 했던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드라마 촬영하면서 송혜교 선배가 정말 멋있었던 적이 있었다"라며 "세수를 하는 신이 있었는데 실제로 씻더라. 보통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송혜교 선배가 화장이 지워지니까 아기 같이 더 예뻐졌다. 괜히 송혜교 하는 게 아니었다"고 얘기했다.
기희현은 귀여운 외모 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남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미모 때문에 유명했다"라며 "아르바이트를 할 때도 내 덕에 남자 손님들이 몰려 나만 시급을 올려줬다. 최저 시급에서 2,000원 더 받은 적이 있다"고 능청스럽게 말했다.
윤정수는 박수홍과의 에피소드를 밝히며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내가 박수홍을 키웠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박수홍을 처음 클럽에 데리고 갔는데 정말 재밌어하더라"라며 "박수홍은 정말 긍정적으로 별탈 없이 잘 노는 사람이다. 원래 유흥 문화를 정말 싫어했다. 소위 늦바람이 나서 아침 6시에 밥 먹고 들어간다. 우리가 20대 때 하던 일이다"고 얘기했다.
박나래는 자신의 연애사를 공개했다. 그는 "외국인 남자친구도 사귄 적이 있다. 한국말을 전혀 모르는 친구였는데 내가 알려줬다. 욕도 가르쳐줬었다"라며 "그런데 헤어질 때 한국말로 욕을 하더라. '나래는 나쁜여자다'고 했었다"고 털어놔 폭소를 안겼다.
또 그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오히려 더 과감하게 웃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걸 나는 더 즐긴다. 오늘 안 할 것도 더 한다. 분장도 더 심하게 하는데 그럼 멋있다고 좋아해주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개 코미디 공연을 할 때 정말 잘생긴 방청객 분이 내 남자친구 역할로 무대에 올라온 적이 ㅇ있었다"라며 "이후에 내가 연락처를 받아냈다. 연락을 했는데 해외 출장을 갔다고 다음에 보자고 하더라. 그 뒤로 지금까지 연락이 없다"고 웃픈 사연을 전했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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